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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 조롱한 LH 직원, 결국…

[뉴스딱]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 조롱한 LH 직원, 결국…

SBS 뉴스

작성 2021.05.18 08:26 수정 2021.05.18 14: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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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8일) 첫 소식은 뭔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즘 손소독제 많이들 쓰시는데요, 미국에서 흡연 중 손소독제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대형마트의 모습입니다.

담뱃불 만난 손 소독제에 차량 전소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 한 대가 갑자기 불길이 휩싸였습니다. 운전석에서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차량 전체로 번졌고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빠르게 불길을 진압했지만 사고 차량은 모두 타버렸습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다름 아닌 손 소독제 때문이었는데요, 운전자가 차 안에서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손 소독제를 사용했는데 담뱃재 불씨가 소독제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손 쓸 틈 없이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빠르게 차 밖으로 빠져나왔고 손과 허벅지 등에 가벼운 화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에탄올 함량이 높은 손 소독제는 인화성 물질과 닿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밀폐된 자동차 안은 더 위험하다면서 불 근처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진짜 손 소독제 사용하면서 저런 사고가 날 수도 있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진짜.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보이스피싱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목소리라고 하면 중국 연변 지방 말투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목소리 공개
[네…검거 현장에서 대량의 신용카드와 대포통장들이 지금 압수가 되었고요. (네.)]

검거 현장에서 신용카드·대포통장 압수됐다는 목소리 지금 들으셨는데, 금융감독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 파일 17개를 공개했습니다.

그간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특정 지역 사투리를 쓰는 남성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부드러운 여성 목소리나 낮은 남성 톤으로 표준어를 구사하고 전문 용어를 섞어 쓰면서 믿게끔 하는 특징이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명 이상이 사전에 잘 짜인 각본을 가지고 수사관이나 검사 등 역할을 분담해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의 방법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는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들을 수가 있는데요,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의 행동요령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사기범에게 돈을 송금했을 때는 즉시 경찰이나 송금 은행 대표전화로 연락해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 보이스피싱 관련된 이야기들 많이 하면서 "나는 안 당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꽤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당한 피해자들 만나보면 대부분 똑같은 생각했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는 안 당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도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나온 뒤 LH 본사 앞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를 놓고 조롱성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직원을 LH 감사실이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3월 초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농민단체가 LH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는데요, 당시 LH 직원들이 공유한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었습니다.

시위 조롱 LH 직원 해임 요구
한 직원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서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며 조롱 섞인 발언을 한 것인데요, 이 해당 발언을 한 직원은 감사실이 증거를 제기하기 전까지 본인이 한 발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문제가 된 메신저 활동 이력과 관련 앱까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직원은 시위자들을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실은 LH 명예가 크게 훼손된 점, 자진신고를 권고했으나 이를 묵살해 사태를 더 악화시킨 점 등을 근거로 해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LH는 인사위원회를 소집해서 해당 직원에 대한 최종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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