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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8일째…200명 넘게 사망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쪽 충돌이 격화되면서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200명 넘게 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에 위치한 하마스가 운영하는 종교본부 건물에 이스라엘군의 미사일이 날아듭니다.

폭격을 맞은 건물은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8일째 이어진 가자지구 곳곳에선 총격과 포격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전투기 54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쪽과 남쪽에 100발이 넘는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지하터널 100km 구간이 폭파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하마스 무장단체 사령관의 자택을 집중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슬라믹 지하드의 북부지역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190발 이상의 로켓 포탄을 발사하며 대응을 이어가는 등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갈수록 거칠어지는 양상입니다.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백 명을 넘었고 부상자도 1,300명에 달하는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가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덴마크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양측의 무력 충돌이 고조되는 것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양측이 휴전한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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