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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눈야구'에 발목…김광현, 첫 패배

<앵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 김하성 선수가 미국 무대 첫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결정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김광현을 강판시키며 빅리그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의 맞대결을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ESPN은 김광현과 김하성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ESPN 해설자 : '김광현 대 김하성' 한국 시절 맞대결은 30타수 10안타였습니다. 단타 9개에 2루타 1개였어요.]

3회 첫 대결에서 김하성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김광현은 2대 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낸 뒤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동료의 아쉬운 수비와 주심의 야박한 볼 판정에 고전하며 만루 위기에 몰린 뒤,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다시 만난 김하성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바로 교체됐고, 구원투수가 역전을 허용해 지난해 미국 진출 이후 14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투수 : 내가 감독이라도 바꿨을 것 같아요. 너무 패가 늦게 나왔어요 사실. 이제 좀 부담감 좀 내려놓고….]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온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안타 3개를 터뜨리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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