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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무단횡단하던 할머니 치여 사망…운전자 무죄 이유?

[뉴스딱] 무단횡단하던 할머니 치여 사망…운전자 무죄 이유?

SBS 뉴스

작성 2021.05.17 08:29 수정 2021.05.17 14: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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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7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초등학생 때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해서 꼬마 기자로 불리면서 관심을 모았던 소년이 있었는데요, 이 소년이 23살의 짧은 생을 마쳐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단둘이 앉아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흑인 소년, 지난 2009년 초등학교 방송반 자격으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취재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10분간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먼 위버라는 당시 11살이었던 소년입니다.

오바마 인터뷰한 '꼬마 기자' 23세로 사망
현직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자 중에서 최연소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 개선과 학교 급식 질에 관한 질문을 던졌는가 하면, 인터뷰 말미에는 자신과 친구 하자고 제안해서 흔쾌한 대답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취임식 현장에서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배우 새뮤얼 앨 잭슨도 인터뷰했는데요, 유명 인사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배짱 좋게 질문을 던져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위버는 기자가 될 꿈을 키워나갔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1일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전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저 영상 보니까 얼핏 기억이 나네요.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캐나다에서 전해진 이야기인데요,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다가 지붕에 몸이 끼어서 옴짝달싹 못 하는 너구리의 영상이 공개돼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한 가정집입니다. 너구리 한 마리가 지붕에 거꾸로 박힌 채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캐나다 가정집 침입하려다 지붕에 거꾸로 낀 너구리
지붕에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서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몸이 낀 것으로 보이는데요, 꼬리를 흔들고, 뒷다리를 버둥거리는 너구리의 모습은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집주인은 너구리 구조를 위해서 동물구조전문가까지 불렀는데요, 손으로 잡아당겨서는 너구리가 좀처럼 빠지질 않자 결국 장비까지 동원됐는데, 지붕을 조금 뜯어내고 올가미를 씌워 잡아당긴 뒤에야 너구리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간신히 살아난 이 너구리는 전문가의 장비를 밀어내는 등 당황한 빛이 역력했는데요, 몸에 약간의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어서 곧바로 자연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표현해주셨지만 참 안타깝기도 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정말 그 말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 다쳤다면 다행입니다. 마지막 소식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무단횡단하던 80대를 치어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운전자가 1심에 이어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전남 목포시의 한 3차선 도로에서 보행자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할머니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기소됐지만, 1심 법원은 제한속도 60km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운전하고 있었던 점, 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 시간대였다는 점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또 사고는 새벽 시간인 데다 할머니가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도 어두운 새벽길 신호를 위반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까지 준법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역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근 법조계에서는 이처럼 보행자의 의무를 강조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법 무단횡단 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신호등 준수 등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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