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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 '풍선효과'…서초·송파·노원 거래 늘고 신고가 속출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 '풍선효과'…서초·송파·노원 거래 늘고 신고가 속출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작성 2021.05.16 13: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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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매달 감소하며 거래절벽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7천527건에서 올해 1월 5천776건, 2월 3천863건, 3월 3천763건으로 매달 줄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전까지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의 재건축 단지는 규제 직전까지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가 크게 늘었는데, 규제 이후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이런 거래절벽 속에서도 규제를 피한 지역은 거래가 이뤄지고 가격도 오르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 지역에서는 압구정동과 인접한 서초구 반포동 및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구, 강북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피한 노원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이후 압구정동의 아파트 거래는 한 건도 없었던 데 비해 반포동과 방배동의 경우 각각 1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는 규제 발효 후인 지난달 29일 29억 원, 래미안퍼스티지 59제곱미터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26억 2천만 원에 각각 거래되며 모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규제 이후 40여 건에 달했습니다.

노원구의 4월 거래량은 326건으로 이미 지난달 336건에 근접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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