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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추석쯤 실외부터 마스크 벗을 수도"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고위험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9월 추석쯤에는 접종을 마친 사람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일부 벗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1천300만 명, 오는 9월까지는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의 1차 백신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1차 접종 기준만으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1, 2차 접종을 마쳐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데, 그 시기를 오는 9월 말 추석쯤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오는 추석 정도가 되면 우선은 실외부터. 그리고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안전성이나 이런 것이 검증되면….]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 같은 변수가 많아 마스크를 벗는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이틀 증가세입니다.

최근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44.1명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은 5.7명 줄었지만, 일부 권역은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의 댄스 동호회에선 어제(13일) 1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24명이 확진됐고, 전남 순천의 나이트클럽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39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남 순천, 여수, 광양 지자체 세 곳은 오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나이트클럽과 유흥시설 중심의 감염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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