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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연인 초상화, 뉴욕 경매서 1천억 원에 낙찰

피카소 연인 초상화, 뉴욕 경매서 1천억 원에 낙찰
파블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을 그린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1억 달러를 넘어서는 고가에 낙찰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AFP와 EFE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마리-테레즈를 모델로 1932년 완성한 '창가에 앉아있는 여인'이 1억 340만 달러(1천168억 3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크리스티 측은 작품의 최종 호가는 9천만 달러지만 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판매가는 1억 340만 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4천5백만 달러였지만 전화 응찰자 2명의 경합 끝에 크리스티 예상 최고가인 5천5백만 달러를 넘어 19분 만에 9천만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가로 146cm, 세로 114cm인 이 작품은 마리-테레즈를 그린 피카소 화풍 중에서도 독특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1927년 17세로 당시 45세이던 피카소를 만난 마리 테레즈는 바로 그의 뮤즈이자 연인이 됐고 19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 말까지 피카소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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