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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안 받아"…머스크 변심에 시장 출렁'

"비트코인 안 받아"…머스크 변심에 시장 출렁'

정다은 기자 dan@sbs.co.kr

작성 2021.05.14 07:50 수정 2021.05.14 0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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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현상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해 촉발된 측면이 있는데, 두 달도 안 돼서 입장을 바뀌어버렸습니다. 머스크의 이 말 한마디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또 요동쳤습니다. 그만큼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 차량을 파는 미국 인터넷 사이트, 차값 결제수단에서 비트코인 선택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 테슬라 차 대금을 비트코인으로도 받겠다고 선언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중단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우려하고 있다."라고 중단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옹호하고,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하며 가상화폐 광풍을 주도했던 머스크의 태도 변화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미 오래전 제기됐던 사안을 새삼스럽게 거론하는 저의가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현재 디지털 가상자산이 가지고 있는 취약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고요. 발언 하나에 의해서 또는 시장의 일부 변경에 의해서 크게 가치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주식시장의 시세조종과 비슷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이지만 가상화폐 시세조종은 처벌할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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