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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 본격 출범…CCTV 조작 의혹 규명

<앵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이 오늘(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면담했습니다.

특검에서 밝혀져야 할 남은 의혹들을, 손형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현주 특별검사를 비롯해 서중희·주진철 특검보, 세월호 특검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여 특검의 공식 활동을 알리는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이현주 특검은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현주/세월호 참사 특별검사 :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진실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특검이 규명해야 할 의혹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상황이 녹화된 내부 CCTV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것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이 수거되고 인계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됐다는 의혹입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 정부 기관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세월호 참사 검찰 특별수사단도 DVR 바꿔치기 의혹을 수사했지만, 특검법이 통과되자 중단했습니다.

[임관혁/세월호 특별수사단장 (지난 1월) : DVR 조작 사건은 상당 정도 수사 진행됐으나, 특검 수사가 예정돼 있어 관련 기록을 특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특검 사무실에 찾아와 이현주 특검과 면담했습니다.

[유경근/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특검) 첫 출발을 피해자들과 만나서 의견을 듣고 하는 것은 잘하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5명의 파견 검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수사팀 구성을 마친 특검은 한동안 기록 검토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소환자 조사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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