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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14일부터 2차 접종…"혈전 위험 1차보다 낮다"

<앵커>

내일(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드물지만 혈전 부작용도 나타났었고, 또 화이자 백신보다 이상반응도 있어서 주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지금까지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작용 위험도를 짚어봤습니다.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203만 명 정도입니다.

백신을 맞고 11주가 지난 요양병원과 시설 의료진, 입소자들부터 내일 2차 접종을 받습니다.

[김명숙/간호사 (AZ 2차 접종 예정) : 주사 맞은 데가 통증이 조금 있고 몸살이 약간 있긴 했는데요. 빨리 2차를 맞아서 면역이 형성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Z 2차 접종 대상자 : (1차 접종 때) 발이 붓는다든지 이런 증상이 있어서 안 맞을까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2차를 맞지 않으면 1차를 맞는 것도 의미가 없어질 것 같기도 하고….]

유럽에서 5천만 명을 조사한 결과, 발열, 두통 같은 가벼운 이상 증상은 화이자 0.8%, 아스트라제네카 2.1%였습니다.

사망 건수는 둘 다 극히 낮았는데, 화이자 0.001%, 아스트라제네카 0.002%였습니다.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은 아스트라제네카는 2천850만 명 중 355명, 화이자는 1천950만 명 중 599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 효과가 더 높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드문 혈전 부작용을 놓고 1차, 2차 접종을 비교해봤습니다.

1차 접종자 2천260만 명 중 236명, 2차 접종자 590만 명 중에서는 6명으로 2차 접종의 혈전 위험도는 1차 때의 1/10 수준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1차 접종 때 이상반응이 없었다면 2차 때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문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중단된 30세 미만도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심각한 이상반응이 없었다면 2차 때도 같은 백신을 맞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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