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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씨 부검 결과 익사 추정…머리 상처, 사인 아냐"

"손 씨 부검 결과 익사 추정…머리 상처, 사인 아냐"

이현정 기자 aa@sbs.co.kr

작성 2021.05.13 20:12 수정 2021.05.13 22: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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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부검 결과가 오늘(13일) 나왔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머리에 있었던 상처는 사망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먼저, 이현정 기자가 발표 내용부터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고 손정민 씨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손 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두 곳에 있는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국과수 감정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나타났는데, 마지막 음주 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설명입니다.

문제가 될 만한 약물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된 주류 구입 내역도 공개됐습니다.

손 씨와 친구 A 씨는 밤 10시 54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0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인근 가게에서 막걸리 3병과 청주 2병, 640mL짜리 페트 소주 2병과 360mL짜리 소주 2병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정민씨/A씨
복수의 목격자들은 A 씨가 여러 차례 구토를 했고 손 씨는 눕거나 앉아있었다고 진술했는데, 술을 누가, 얼마나 마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친구 A 씨 가족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등에 대해서 포렌식을 마쳤고, A 씨에 대해서는 프로파일러 면담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현/고 손정민 씨 아버지 : 예상한 대로 익사라고 나온 것도 맞고, 우리가 궁금해했던 (새벽) 3시 반, 4시 반 사이에 물에 들어간 것도 확실해졌으니 그 시간에 어떻게 들어가게 된 건지만 밝혀지면 되는데. (경찰 수사 범위가) 그쪽으로 많이 압축돼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특별히 불만 없습니다.]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돼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A 씨와 A 씨 가족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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