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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섬유, 건강 · 친환경을 입다"

<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소재전시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 PID가 2년 만에 다시 열려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을 방지하는 섬유를 비롯해 친환경 기능성 소재들이 대거 선보였는데요, 코로나 이후의 섬유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역 섬유업체가 개발한 이 방호복은 바이러스를 100%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나 항균 성능을 높인 의료용 섬유와 인체 친화적인 소재 등 이 부스에서는 대부분을 보건·안전 제품들로 꾸몄습니다.

[김은미/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장 : 보건·안전 섬유는 앞으로 아마 섬유산업을 이끌어 가는 중심적인 트렌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옷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 아웃도어 의류는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했고 폐그물 등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기능성 섬유 제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취소됐던 대구국제섬유박람회 PID가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시회도 코로나 여파로 예년의 3분의 2 정도인 200여 개 업체만 참가했습니다.

이를 감안해 코로나로 참가 못한 업체들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PID 홈페이지에서 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회장에도 비대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가 바꿔놓은 섬유업계 현주소와 코로나 이후 섬유 산업의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정문/PID 조직위원장 : 우리 대구 섬유산업이 이제는 기존의 의류용에만 국한될 게 아니고 산업용 섬유소재로 시장 장르를 넓히는데 (이번 PID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섬유 관련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이번 PID는 내일(14일) 전시장에서의 행사는 끝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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