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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가상화폐 '급락'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가상화폐 '급락'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작성 2021.05.13 12:12 수정 2021.05.13 15: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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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번복했습니다. 이 폭탄 발언에 주요 가상화폐 값이 급락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활용한 테슬라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화석연료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우려하고 있다"며 중단 배경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가상화폐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는다"면서도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이어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구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말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테슬라가 3천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팔아 1천100억 원대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적극 옹호하며 시세에 개입해온 머스크의 행동에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펌핑', 시세 조종은 처벌할 근거가 없어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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