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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계속 불나는데"…김치냉장고 리콜 '하세월'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위니아의 구형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라 불이 나자 위니아 측이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신청 자체가 까다로운 데다 리콜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그 사이 화재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리콜 대상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들로 모두 278만 대입니다.

릴레이라는 작은 부품에서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나는 건데 위니아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리콜을 시작해 부품을 바꿔주거나 아예 새 제품으로 보상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와 통화를 하려 해도 연결이 힘들고 보상 판매도 조건이 까다롭다고요, 반드시 서비스 기사가 방문해야 하고 그 서비스 기사를 통해 사야만 할인해주는데 그 가격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리콜이 완료된 건 126만 대, 절반도 안됩니다.

이러는 사이 지난 넉 달 동안 위니아 딤채에서 또 50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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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엄마가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해서 돌도 안 된 자신의 아이를 때려 긴급 체포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어제(12일) 아침 경남 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가 구급차에 실려왔습니다.

20대 부모가 데려온 아기는 의식이 희미했고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있었습니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어머니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새벽 1시쯤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아기를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A 씨 혼자 아이를 때렸고 남편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이전에도 아기를 학대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타박상과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데 경찰은 아기 건강 상태에 따라 중상해 등 구체적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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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새로운 핵반응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인용해 한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콘크리트로 덮어 씌운 원전 원자로실 내부의 우라늄 연료 덩어리에서 다시 핵분열 반응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전에 설치된 센서가 접근이 불가능한 곳으로부터 나오는 중성자 수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핵분열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이 반응이 스스로 멈출지, 아니면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조처를 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9천 명이 숨졌지만 벨라루스 연구자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암에 걸려 숨진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재난 사망자가 11만 5천 명 정도라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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