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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문제"…노래방 실종 손님, 시신으로 발견됐다

"술값 문제"…노래방 실종 손님,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21.05.13 07:31 수정 2021.05.20 13: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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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인천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실종된 40대가 숨진 채 어제(12일) 저녁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해 혐의로 노래방 업주를 체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저녁, 두 남성이 인천 중구의 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이들 손님 가운데 1명을 살해한 혐의로 노래방 업주인 34살 A 씨가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외출한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지난달 26일 실종 신고를 한 지 16일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CCTV를 통해 피해자가 주점에서 나가는 장면이 없던 사실과 A 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무엇인가를 옮기는 장면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증거 인멸을 위해 근처 마트에서 청소용 세제와 쓰레기봉투 등을 구매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계속된 추궁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어제 저녁 인천 부평구 철마산 자락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훼손된 상태로 풀숲에 흩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피해자는 함께 노래방에 간 지인이 먼저 노래방을 떠난 뒤 업주 A 씨와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며 출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하고, 이르면 오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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