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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위탁 생산 계약 임박…정상회담 전 발표"

<앵커>

코로나 백신을 만드는 미국 제약 회사 모더나와 국내 업체 사이에 위탁 생산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 전 발표가 유력한데, 우리 백신 수급의 전환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업체와 미국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위탁 생산 계약이 임박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계약 발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첫 정상회담 전이 유력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계약 과정은 모더나와 국내 업체들의 개별 협상, 한미 정부 차원의 논의, 투트랙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와 계약이 체결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네 번째 코로나 백신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위탁 생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문 대통령 (지난달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 (우리 기업들은) 세 종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개발하게 될 때까지 백신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미국 일정 중 미국 제약사와 대대적인 백신 계약을 체결한다는 얘기를 미 의원 등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는데, 우리 정부도 정상회담 기간 중 앞서 계약한 화이자 백신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받아오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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