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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전날 선정 방식 변경"…LH 전관유착 조사

"심사 전날 선정 방식 변경"…LH 전관유착 조사

손형안 기자 sha@sbs.co.kr

작성 2021.05.12 20:05 수정 2021.05.12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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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대로, 당시 다른 업체가 제시한 입찰 가격이 훨씬 높았는데도 LH는 롯데를 선택했습니다. LH로서는 수백억 원의 손해를 본 셈입니다. 검찰은 LH 출신 사람들이 많이 있던 회사와 LH 사이에 어떤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그것이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울 송파구 소재의 이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축사무소 관계자 : 지금은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들 사무소의 공통점은 LH 출신 전관 직원이 대거 포진한 곳이라는 점.

검찰은 이들 LH 출신 전관과 과거 근무처 간의 유착 의혹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LH 전관들이 포진한 업체가 LH 관련 사업을 싹쓸이한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5년간 LH 설계용역 수의계약 현황을 보면 전체 사업 건수의 절반 이상을 LH 전관 보유한 업체가 가져갔습니다.

계약 금액으로 따지면 70%가량을 이들 업체가 따간 것입니다.

동탄신도시 백화점 부지 사업자 선정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는 데에도 LH 전관유착 의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자 선정을 좌우할 심사위원을 정하는 방식이 심사 전날 LH 측의 일방적 통보로 갑자기 변경된 것은 의혹을 더욱 부추기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심사위원 구성 방식 변경으로 실제 롯데가 특혜를 받은 것인지, 이 과정에 LH 전관들이 연루된 것인지, 향후 관련자들을 소환해 규명할 방침입니다.

LH 측은 심사 방식 변경은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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