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8년 역사 골든글로브 존폐 위기…NBC "중계 안 해"

영화 '미나리'를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로 분류해 논란이 됐던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부정부패 의혹에 인종, 성차별 논란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방송해온 미국 NBC 방송은 내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NBC 방송은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제대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걸 강하게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제작사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 역시 협회의 인종차별과 성차별, 동성애 혐오 논란 등을 지적하면서, 행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보이콧에 동참했습니다.

톰 크루즈는 골든글로브에서 받은 주 연상과 조연상 트로피를 모두 반납했고요, 마크 러팔로는 협회가 변화에 저항하는 걸 보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도 과거 이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