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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새 사령탑 서튼 데뷔전 역전패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전격적으로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감독이던 서튼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는데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구단은 어제(11일)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과 차이가 지속됐다'며 해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놓고 성민규 단장과 사사건건 대립했던 허 전 감독은 최근 팀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끝에 시즌 30경기 만에 경질됐습니다.

지난해부터 2군을 지휘해 온 2005년 홈런왕 출신 서튼 감독이 새로 1군 지휘봉을 잡았는데 데뷔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9회 대신 SSG의 상위타순이 등장할 8회에 등판시켰는데 최지훈에게 솔로 홈런, 최정에게 역전 석 점 홈런을 차례로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두산은 2회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은 데 이어 6회 2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오재원의 활약으로 키움을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6회 신본기와 배정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다섯 점을 내 삼성에 9대 6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LG, 두산과 공동 2위가 됐습니다.

삼성 선발이던 라이블리는 몸을 풀다 어깨 통증을 느껴 공을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성범, 박석민의 홈런포로 한화를 눌렀고 KIA는 김민식의 석 점 홈런 등 14안타를 터뜨려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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