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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코치진 · 선수 구성 막바지

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코치진 · 선수 구성 막바지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코치진 구성과 선수 선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은 "이성희 전 GS칼텍스·KGC인삼공사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아직 구단과 계약이 끝나지 않아 바깥으로 공개하지 못할 뿐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진 조각은 마무리됐습니다.

최근까지 남녀 프로배구 구단에서 활동한 지도자 2명이 더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합니다.

김 감독은 전력분석관 겸 훈련 트레이너, 팀장급 물리치료사 등 코치진과 지원 인력을 10명으로 구성하고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는 KOVO컵대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기존 6개 구단에서 받은 구단별 보호선수 명단을 살펴 어떤 선수를 뽑아올 것인지도 대략 방침을 정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1명씩을 선발할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각 팀의 주전에 가려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을 데려올 생각"이라며 "현재 5명을 이미 추렸다"고 소개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는 지역 배구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광역시로 정해졌습니다.

다만, 훈련은 수도권인 경기도 용인에서 합니다.

김 감독은 "신갈에서 가까운 한화생명 연수원을 연습장으로 계약하고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호명하는 것으로 신생팀 감독의 공식 행보를 시작한 김 감독은 13일 광주로 내려가 페퍼저축은행과 광주광역시의 연고지 협약식에 참석합니다.

김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 확정을 계기로 지역 유소년 배구팀 창단을 요청해 여자 배구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며 "선수단 구성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만, 신생팀답게 밝고 발랄한 배구로 여자 배구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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