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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182개 신기록

웨스트브룩,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182개 신기록
러셀 웨스트브룩이 미국프로농구, NBA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워싱턴 소속인 웨스트브룩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 4쿼터 종료 8분 30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이날 28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자신의 통산 182번재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NBA 종전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에 세운 181개였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2017시즌에는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 42회를 기록해 역시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종전 기록 41회를 경신했습니다.

이번에는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까지 새로 쓰며 NBA의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NBA에서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더블을 한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로버트슨 외에 138개의 매직 존슨, 107개의 제이슨 키드까지 4명이 전부입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99회로 100개까지 1개 남겨두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트리플더블로 2020-2021시즌에는 36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냈습니다.

이번 시즌 3경기가 남아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단일 시즌 트리플더블 42회 기록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 팀당 경기수가 예년의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이후 2018-20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뛰었고 2019-2020시즌 휴스턴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올스타 9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도 2차례씩 차지한 리그 정상급 가드입니다.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125대 124로 이겼습니다.

웨스트브룩은 1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던졌지만 불발되면서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팀 승리로 자축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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