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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이성윤, 피고인 신분 첫 중앙지검장 되나

벼랑 끝 이성윤, 피고인 신분 첫 중앙지검장 되나

손형안 기자 sha@sbs.co.kr

작성 2021.05.11 07:16 수정 2021.05.11 0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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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김진욱 공수처장이 보낸 관용차로 이동하며 몰래 조사를 받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수처에 다녀간 건 재작년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단 고발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수사할 여건이 안됐던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수원지검이 수사를 진행했고, 이 지검장은 표적 수사가 의심된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수사심의위가 열리자 직접 휴가를 내고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했습니다.

이 자리엔 당시 이 지검장에게 외압을 받았다는 검사, 그 의혹을 수사한 검사까지 참여해 논박이 이뤄졌는데, 회의 4시간여 만에 나온 수사심의위 결론은,

[양창수/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성윤 검사장을 기소하는 것으로 결정 났습니다.]

공수처가 수사를 더 진행하게 해 달란 이 지검장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기소 의견을 굳힌 수사팀과 대검은 심의위 권고까지 업은 상태라 조만간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기는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검찰총장 취임 이후 예정된 검찰 인사에서도 이 지검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윤 지검장 측은 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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