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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 백신 공급받게"…"mRNA 백신 허브 논의"

<앵커>

우리 정부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번 달 안에 미국에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술 이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수혁 주미대사는 미국 정부의 국내용 백신 비축 물량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면 미국 백신 업체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백신과 원료의 수출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음 달 전까지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혁/주미대사 : 대사관에서는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를 접촉하여 6월 전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수혁 대사는 mRNA 백신 생산의 아시아 허브로 한국을 활용하자는 주장을 내놓은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과 접촉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톰 프리든/전 CDC 국장 : 이수혁 대사가 전화를 걸어와서 백신 공급과 여유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한국이 백신 허브가 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백신 제약사 CEO와 접촉은 아직 잡혀 있지는 않지만, 백신 조기 공급 방안과 백신 허브국 구축을 위한 협의를 긴밀히 진행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혁 대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역대 어느 회담보다 실질적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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