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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입양아 학대' 경찰, 양어머니 방임 혐의로 입건

'2살 입양아 학대' 경찰, 양어머니 방임 혐의로 입건
2살배기 여자아이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린 양아버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양어머니를 추가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은 피해 아동의 양어머니 A 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양아버지 B 씨는 지난해 8월 입양한 2살배기 피해 아동이 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아버지 B 씨는 닷새 동안 손, 주먹과 나무로 된 구둣주걱으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아동은 지난 8일 저녁 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채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으로 실려왔고, 인천가천대길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여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내일(11일) 오후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아버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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