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식을 두 달 반가량 남긴 가운데 일본 유권자 과반은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7∼9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람객 없이 개최하자는 의견이 23%였고 관람객 수를 제한한 상태로 개최하자는 답변은 16%였습니다.
코로나19가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대책에 관한 유권자의 불만은 극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68%를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반응은 23%에 그쳐 지난달 2∼4일 조사 때보다 12% 포인트 하락했으며 작년 2월 이런 질문을 여론조사에 반영한 후 가장 낮았습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3%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