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잠룡 빅3'로 꼽히죠. 
  
 
  
 3인 3색처럼 출신부터 이력, 정치적 입지까지 특징이 다 다른데, 한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은 7명. 
  
 
  
 '비주류의 비주류'로도 불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 외에는 대부분 자기 진영에서는 '주류'였습니다. 
  
 
  
 딱 열 달 남은 대선, 이낙연·이재명·윤석열, 세 사람의 정치적 입지는 여권 주류, 여권 비주류, 정치권 밖으로 제각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보면, 첫 번째로 낙점받은 총리, 
  
 
  
 [이낙연/전 국무총리 (지난해 1월) :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님을 모시고….] 
  
 
  
 지난 대선 경선의 경쟁자, 
  
 
  
 [이재명/경기지사 (지난달 20일) : 저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권력에 칼을 겨눈 검찰총장, 
  
 
  
 [윤석열/전 검찰총장 (지난 3월) :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인연의 결이 엇갈립니다. 
  
 
  
 7명의 전·현직 대통령에게 대선 디딤돌이 됐던 정치 경력은 당 대표, 장관, 국회의원 등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닮은 편입니다.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자치단체장을 맡아온 이재명 지사나, 정치권에는 아직 발도 안 들인 임명직 검찰 수장 출신의 윤석열 전 총장은 이른바 '중앙 정치'에서는 아웃사이더에 가깝습니다. 
  
 
  
 대통령 가운데 4명은 재수나 3수, 3명은 단 한 번 도전에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 지사는 두 번째,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는 첫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들의 정치적 기반은 호남 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빼고는 모두 영남이었습니다. 
  
 
  
 전남 영광 출생인 이 전 대표는 전남과 함께 현재 의원 지역구인 서울을 함께 아우르고 있고, 이 지사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성남에서 오래 살았고 경기지사라 경기, 서울에서 태어난 윤 전 총장은 아버지 고향이 충남 공주라서 충청이 제2의 기반으로 꼽힙니다. 
  
 
  
 '3인 3색'의 선두 그룹, 그리고 그들을 쫓는 추격자들. 
  
 
  
 이들 모두 대선에 뛰어들지, 누가 대권을 거머쥘지,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 대선 열 달 남기고 첫 출마 선언…잠룡들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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