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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물원서 표범 3마리나 탈출했는데…1주일 동안 은폐

中 동물원서 표범 3마리나 탈출했는데…1주일 동안 은폐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작성 2021.05.09 11: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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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야생동물원 탈출했다가 포획된 표범

중국의 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했는데도 이를 일주일 동안이나 숨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야생동물원에서 최근 어린 표범 3마리가 탈출했지만, 동물원 측은 탈출 직후 주변 민가나 관람객 등에 즉각 공지하지 않고 어제(8일) 오후 탈출한 3마리 중 2마리가 포획된 후 이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항저우 야생동물원 탈출했다가 포획된 표범 (사진=텅쉰 캡처, 연합뉴스)
표범들은 이번 주 인근 지역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고, 당국의 조사 결과 동물원에서 탈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공원 관계자들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들 표범이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당국에서는 이들 표범이 지난 5월 1일쯤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항저우 야생동물원은 어제 늑장 공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어린 표범들이라서 공격성이 약해 큰 위험은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면서 "괜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표범의 탈출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웨이보 등에선 "표범이 어리다고 고양이 취급해도 되는 건가. 표범은 엄연히 매우 위험한 맹수다"고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탈출한 3마리 표범 중 1마리는 아직 잡히지 않아 현지 당국은 인근 마을과 학교 등에 안전 경보를 내리고 표범을 목격하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관찰자망 캡처, 텅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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