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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부 라임펀드는 특혜성" vs "권력 행사 없었다"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종료됐습니다. 김 후보자 딸 부부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이 핵심 쟁점이었는데요. 여야가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이면서, 인준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청문회에서도 핵심 쟁점은 딸 부부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야당은 펀드 조건 등을 볼 때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률 회계사도 투자자에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답했습니다.

[김경율/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 특혜적으로 구성됐다고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김 후보자는 경제 활동의 주체가 사위인데, 후보자 딸 가족으로 규정하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그런 식으로 무슨 편법을 부리거나 혹은 권력형 어떤 행세를 했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습니까?]

여당 의원들도 적극 엄호했습니다.

[서영교/민주당 의원 : 이분들은 손해를 본 사람들입니까?]

[장영준/전 대신증권 센터장 : 현재 손실 중에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평택항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산업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는 "국민에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며 "법 집행은 단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정운영 전반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인 반면, 국민의힘은 라임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형사 고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인준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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