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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WHO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럼연구소와 얀센, 모더나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중국 시노팜 백신이 WHO에서 안전성, 효능, 품질에 대한 검증을 받은 6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습니다.]

시노팜 백신은 현재 중국과 헝가리, 이란 등 4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WHO는 유증상자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추정했습니다.

WHO는 중국의 시노백 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백신 사용의 정식 승인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FDA에 정식 승인을 요청한 것은 화이자가 처음입니다.

긴급승인과 달리 정식 승인을 받게 되면 화이자는 백신을 다른 의약품처럼 직접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정식 승인이 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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