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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돌아왔다…류현진, 관록으로 만든 '시즌 2승'

<앵커>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초반에 흔들리며 4실점 했지만 특유의 관록으로 5이닝을 소화해 승리를 챙겼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엉덩이 부상 이후 11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오클랜드 강타선을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회 첫 타자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2km 정도 낮은 시속 142km에 그치면서 변화구 위력도 떨어졌습니다.

3회에는 주무기인 커터를 던졌다가 2루타를 맞았고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모든 구종을 공략당하며 3점을 더 내줬습니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허를 찌르는 노련한 볼배합과 제구력으로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4회를 공 10개로 삼자 범퇴시켰고, 5회 첫 타자 토니 켐프에게는 스트라이크존 끝에 걸치는 공으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화가 난 켐프가 덕아웃 아이스박스의 얼음을 그라운드로 집어 던지며 자극했지만 류현진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5회에 오늘(7일) 최고구속 146km를 찍을 정도로 뒷심도 강했습니다.

토론토 타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칙의 석 점 홈런과 류현진의 전담 포수 대니 잰슨의 홈런까지 더해 대거 10점을 뽑아냈습니다.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이닝을 4실점으로 버틴 류현진은 힘겹게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구단은 SNS를 통해 그리웠던 에이스가 돌아왔다며 류현진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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