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슨대 이현중 · 고교생 여준석, 농구대표팀 예비명단 포함

미국대학농구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1·200㎝)과 고등학생 여준석(19·201㎝) 등이 남자 농구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7월 열리는 2021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남자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4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송교창을 필두로 라건아, 이정현(이상 KCC), 허훈, 양홍석(이상 kt),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상 인삼공사) 등 국내 프로농구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된 가운데 프로팀 소속이 아닌 선수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특히 미국대학스포츠협회 NCAA 디비전1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이 뽑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데이비드슨대 2학년인 이현중은 2020-2021시즌 NCAA 디비전1에서 22경기 평균 29.9분 출전에 13.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또, 용산고에 다니는 여준석은 애초 2월 예정된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들어갔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실제 합류는 불발됐는데, 이번에 다시 발탁됐습니다.

고려대 주축 센터인 하윤기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6일 신임 조상현 감독-김동우 코치가 부임한 대표팀은 추후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린 뒤 6월 16∼20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예선에 참여합니다.

여기서 한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총 4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7월 1∼5일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합니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A조에 편성됐습니다.

두 나라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하며,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냅니다.

(사진=데이비드슨대 소셜 미디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