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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문회 이틀째…'딸 부부 라임 펀드 의혹' 공방

<앵커>

오늘(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는 라임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관계자와 조국흑서의 저자 김경률 회계사가 출석했습니다. 여야는 후보자 딸 부부의 라임펀드 특혜 투자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김부겸 총리 후보자 딸 부부가 12억 원을 가입한 라임 펀드는 이종필 라임 부사장 부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오익근/대신증권 대표 : 이종필 라임 부사장의 부탁으로 반포 WM 센터에서 설정한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사장을 거치지 않고….]

국민의힘은 환매 제한이 없는 맞춤형 펀드를 후보자 딸 부부에게 특혜로 개설해 준 게 아니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른바 '조국흑서'의 저자 김경률 회계사는 펀드의 구조나 조건 등을 볼 때 특혜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률/회계사 : 라임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품들 중에서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딸 부부는 생계를 따로 하는데 후보자 딸 가족 문제로 규정하는 건 일종의 프레임이라며 자신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제가 편법을 부리거나 혹은 권력형 행세를 했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습니까?]

후보자 부인이 운영했던 컴퓨터 유지 보수 업체의 공공기관 수의계약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문제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놓고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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