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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여배우 진술서' 의혹 제기한 유튜버 고소 "허위사실 유포"

구혜선, '여배우 진술서' 의혹 제기한 유튜버 고소 "허위사실 유포"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당시 작성된 한 여배우의 진술서에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7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구혜선 씨는 유튜버 이진호가 2021. 5. 3. 자신의 개인방송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구혜선 씨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구혜선 씨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판단하여 금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최근 온라인에 구혜선-안재현 이혼 소송 과정에 쓰여진 한 여배우의 진술서가 유포됐는데, 이 진술서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고 누군가 안재현의 이미지 타격을 위해 퍼뜨린 거 같다는 의혹 제기가 담겼다.

이에 대해 구혜선 측은 "구혜선 씨는 2020. 4. 28. 자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진술서 캡처본(사본)은 그 출처나 입수 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 씨가 갖고 있는 원본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해당 진술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버 이진호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내 대중을 호도했으나,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전해준 내용으로 작성되었고,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한 진술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당시 힘겹게 이혼소송을 하고 있던 구혜선 씨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여 작성된 것"이라며 "다만, 소송 진행 중에, 증언을 할 기회도 없이, 그리고 제출되지 않고,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하여 이혼소송이 종결되었고, 위 진술서는 특별히 서명이나 날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외부로 제출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구혜선 측은 "유튜버 이진호가 언급한 것처럼, 외로이 힘든 일을 겪고 있었던 구혜선 씨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베풀었던 친구이자 동료의 이름까지 이렇게 공개할 정도로 구혜선 씨가 그간 살아오지 않았다. 이혼 후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열중하고 있고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는데, 출처나 경로도 알 수 없이 이렇게 진술서가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키게 되어, 구혜선 씨는 친구에게 매우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해당 진술서의 명의인에게 어떠한 2차적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린다.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해준 우정 어린 친구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아울러 이번 고소를 통해 그 유출 경로도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해당 진술서가 온라인에 공개된 최초 폭로글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구혜선 씨는 전혀 알지 못하며, 구혜선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 폭로글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하고, 그 삭제 여부, 기자들에 대한 제보 메일 등 어떠한 것도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혜선 측은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부 기자 출신임을 스스로 강조하며 이를 적극 이용하면서, 마치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구혜선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기자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신뢰를 가공하고, 이를 통해 이윤도 창출한다. 언론인 출신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와 양심, 보도의 기초적인 준칙 마저 져버린 채, 사실관계에 관한 명확한 확인이나 근거도 없이 일방을 매도하고 인격까지 훼손하는 동영상을 제작, 송출한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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