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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나온 소고기 팩, 열어 보니 '마약 한가득'

화장실서 나온 소고기 팩, 열어 보니 '마약 한가득'

G1 최경식 기자

작성 2021.05.07 07:47 수정 2021.05.07 10: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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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번에 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정도의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공중화장실에 마약을 숨겨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은 물론이고, 원룸을 빌려 비대면 거래소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G1 방송 최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복형사들이 승용차를 앞뒤로 막아 세운 뒤 차에 타고 있던 마약 판매책을 검거합니다.

차 안에는 케타민 600g과 필로폰 등 시가 3억 원 상당의 마약류가 발견됐습니다.

마약은 공중화장실 변기 밑에도 숨겨져 있고, 다른 화장실에서는 소고기 포장팩 안에 담긴 마약도 발견됩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입니다.

[경찰 : 있어요 있어. 이쪽에 있어. 엄청 나옵니다.]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3명을 무더기 검거했습니다.

국내 총책과 판매책 등 10명은 구속하고, 마약을 투약한 10대 등 17명도 입건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수입한 마약을 던지기 수법을 통해 거래하고, 신뢰가 쌓이면 VIP급 대우를 하며 강남 원룸을 빌려 '비대면 거래소'로 이용했습니다.

[이영길/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텔레그램은) 아이디 같은 것들이 추적이 잘 안 돼요. 하지만 저희들은 다른 수사 기법으로 흔적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2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22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마약류를 공급한 해외 공급책을 특정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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