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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못 쉬겠다" 베이징 삼킨 황사, 내일 한반도 온다

"숨 못 쉬겠다" 베이징 삼킨 황사, 내일 한반도 온다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1.05.06 20:47 수정 2021.05.06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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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에 또다시 황사가 몰아닥쳤습니다. 내일(7일)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을 뒤덮은 황사에 중국 북부 네이멍구의 도로는 수백 미터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내 또한 온통 뿌옇게 변했고 강풍에 도로 분리대는 쓰러졌습니다.

중국 북부 지방에 또다시 몰아친 황사는 낮부터 수도 베이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이징 중심의 고층 건물 밀집 지역은 45분 만에 황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 지수는 한 때 최고 수준인 500까지 오르며 6단계 가운데 최악 수준인 '엄중'을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 PM10 농도는 1㎥당 500㎍을 넘었습니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베이징 당국은 아동과 노인, 환자 등은 외출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숨도 제대로 못 쉬겠고 콧물도 자꾸 흘러요. 황사가 이렇게 심한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어요.]

중국 기상 당국은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했다며 11개 성급 지역에 황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황사는 특히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의 고온현상과 가뭄으로 빈도와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상 당국은 내일 전국에 황사가 영향을 주겠고, 오후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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