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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비판은 안철수 때문…비상식 장관 후보자 임명 말아야"

김종인 "안철수 비판은 안철수 때문…비상식 장관 후보자 임명 말아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하게 한 사람이 바로 안철수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안철수 대표가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자신도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만났을 때 안철수 대표가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에 주변 사람들과 일부 언론이 안철수 단일후보론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에 대한 공격수위를 높이는 과정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인 인터뷰

안철수 대표에 대한 생각은 지난 2011년 안철수 대표가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면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야당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후보는 임명하지 않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도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뭐라고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국민의힘에 돌아가거나 함부로 정치에 다시 뛰어드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도 대통령으로서 성공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국가경영에 필요한 상식적인 지식이 있고, 좋은 참모들을 활용하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후보나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정치에 참여해서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후생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여야 가라지 않고 참여해왔던 것이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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