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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인사청문회 첫날…"조국 의혹, 젊은 층에 상처"

<앵커>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첫날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 젊은 층에 상처를 준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첫날부터 매서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젊은 층에 여러 상처를 준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어떤 기대 수준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것들이 그 기대에 못 미쳤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도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성인지 감수성이 많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주당의 일부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서도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민주주의적인 방식은 아니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책 질문에 집중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김 후보자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바깥 여론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 후보자는 400만 명 이상이 실제로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방관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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