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주 52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일자리와 근로시간이 적어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도 증가하고 있어 고용의 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6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고용의 특징을 ▲ 임시·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주도하는 신규채용 ▲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 1년 내 취업 경험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증가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올해 1분기 전체 임금근로자가 지난해 1분기보다 20만6천 명 줄어든 가운데 신규 채용이라고 보는 3개월 미만 근속자는 3만6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직이 400여 명 감소한 데 반해 임시일용직은 3만6천 명이 넘게 증가했습니다.
3개월 미만 근속자 증가는 대부분 임시·일용직이 는 데서 기인한 것입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미만 임금 근로자는 2만9천 명 감소한 데 반해 60세 이상은 6만5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취업자는 분기 평균 38만6천 명 감소했지만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3만 명 증가했습니다.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는 연령별로는 60세 미만,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지만, 구직기간은 6개월 미만인 실업자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증가한 실업자가 21만8천 명인 가운데 이 중 85.3%(18만6천 명)는 구직기간 6개월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80.3%(17만5천 명)는 1년 이내 취업 유경험자였습니다.
이에 더해 실제 취업시간이 주 36시간 미만이고,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도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38만 명 줄었지만 이러한 불완전 취업자는 25만2천 명 증가했습니다.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