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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비리 엄단" 포부 밝힌 김부겸…"도덕성 검증"

<앵커>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첫날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딸 부부의 라임 사태 관련 의혹과 위장 전입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6일) 오전 10시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비리를 바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부정과 비리는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 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세 과태료 체납 전력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가족들의 도덕성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딸 부부의 라임자산운용 사태 연루 의혹, 두 딸의 위장 전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인 김 후보자의 국정 경험을 부각하며 총리 적임자임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 외에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도 협조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부적격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는 후보자는 과감히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오는 10일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앞두고 여야의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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