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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행 번질 수도"…변이 확산 우려까지 '아슬'

<앵커>

어린이날인 어제(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하루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울산을 중심으로 영국발 변이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 이런 가운데 70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12명을 뺀 562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372명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38명을 포함해 190명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갔지만, 어제가 휴일이었던 탓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커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히려 '휴일 영향'을 받았음에도 확진자 숫자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 방역 상황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며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는 8일 어버이날과 19일 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이어지는 것도 방역에 큰 부담입니다.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대거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 70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울 때는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갖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5세부터 69세까지는 나흘 뒤인 10일부터 예약 가능한데, 이들의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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