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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실제 접종서 95% 이상 예방 효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실제 접종서 95% 이상 예방 효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5%를 넘어선다는 실증 사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이스라엘 백신 접종 연구에서 지난달 초 기준 500만 명 넘게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의 보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1주일 뒤 감염 예방률이 95.3%, 생존율은 96.7%로 나타났습니다.

접종 14일 뒤에는 이 수치가 각각 96.5%, 98.0%로 상승했습니다.

한 차례 접종 시 효과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1차 접종 뒤 일주일에서 2주일 사이 감염 예방률은 57.5%였고, 생존율은 77.0%에 그쳤습니다.

연구진은 "2차례 접종이 유의미하게 면역과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며 "반드시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조사입니다.

이번 연구에선 특히 주요 변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과도 검증됐습니다.

연구 기간 23만2천268건의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됐고, 이 중 95%가 영국발 변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다만 화이자 백신이 노령층에서까지 영국발 변이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과는 검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저널의 주석자들은 이번 연구가 높은 백신 접종률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핼)을 종식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의 공급 부족과 높은 비용, 초저온 유통이라는 제약 때문에 이스라엘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는 걸림돌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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