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흥업소 지하 문 뜯고 들어가자 종업원 끼고 '술판'

유흥업소 지하 문 뜯고 들어가자 종업원 끼고 '술판'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21.05.06 07:16 수정 2021.05.06 10:3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어제(5일) 발표된 정부의 설문조사를 결과를 보면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대해 나는 잘 지키다고 답한 사람이 96%였지만, 다른 사람이 잘 실천한다는 응답은 59%에 그쳤습니다. 나는 힘들어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아마 이런 사람들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단속을 해도 일부 유흥업소들은 집합금지 명령에도 몰래 손님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 무렵,

[강제 개방합니다.]

경찰과 구청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지하의 잠긴 문을 장비로 뜯어내고 진입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단속반이 복도로 따라 이어진 13개 객실을 일일이 조사합니다.

[합동단속반 : 여기 어떻게 오신 거예요? 다 지인들이신 거예요? (네.)]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등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한 것입니다.

복도에서 객실로 들어가려는 단속반을 몸으로 막아서는 한 남성,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방 안에는 손님과 종업원 10여 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고, 급기야 단속반과 손님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합동단속반 : 지인이 말려주세요. (말리고 있잖아요.)]

멤버십 형태로 예약 손님만 받아왔다는 이 업소, 몰래 영업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일에도 문을 잠그고 손님 10명에게 술을 팔다가 단속됐는데도 배짱 영업을 한 것입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등 53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1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구청은 현장 적발된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것은 물론 손님도 고발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