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짜릿한 홈런 공방전…SSG, 정의윤 만루포에 재역전승

SSG 랜더스가 어린이날 창원 매치에서 NC 다이노스와 홈런 7방을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SG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정의윤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에 힘입어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날린 NC에 13대 1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SSG는 14승 12패로 LG 트윈스와 공동 3위를 지켰습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게임, 2위 kt wiz와는 1게임 차입니다.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4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패배한 2위 kt와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리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kt를 14대 0으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올 시즌 주포로 떠오른 김웅빈은 1회 2점 아치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더니 4회와 8회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패)을 올렸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대 5로 물리쳤습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13승 1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지만, 꼴찌 롯데는 5연패를 당했습니다.

KIA 선발 대니얼 멩덴은 KBO리그 입단 후 가장 긴 6.2이닝을 던지며 6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고 롯데 스트레일리는 5이닝 동안 9안타로 5실점 해 3패(2승)째를 당했습니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7대 4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2타점,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신구 조화를 이룬 타선의 활약 속에 LG는 두산과의 역대 어린이날 맞대결 11승(14패)째를 거뒀습니다.

(사진=SSG 구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