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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임혜숙 · 박준영 "미흡"…'데스노트' 내일 결정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직 임명에 대해, 정의당 내부에서는 "미흡하다"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적격 판정,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릴지는 내일 의원단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SBS와 통화에서, "내일 오전 의원단 협의를 거쳐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것"이라며, "국회 과방위와 농해수위는 정의당 의원이 없는 상임위여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임혜숙 후보자와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미흡한 점이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당 안에도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고위공직 후보자들은 낙마하는 사례가 잦았습니다.

앞서 어제 배진교 원내대표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 두 명에 대해, "장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약간 미흡하지 않나 하고 판단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임 후보자에 대해 "배우자 논문과 연구 성과 쪼개기 의혹이 아직도 잘 해소되지 않고 있다"라며, "공무상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과 관련해선 임 후보자 인식의 심각함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해선 "아무리 배우자에 대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박 후보자가 몰랐을 리 없다"라며, "직위를 이용한 부정행위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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