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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은 코로나 독립일"…미, 백신 지재권은 머뭇

"7월 4일은 코로나 독립일"…미, 백신 지재권은 머뭇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1.05.05 20:13 수정 2021.05.05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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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코로나 독립일로 만들겠다면서 백신 접종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까지 곧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백신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는 뜻인데, 그러면서도 백신의 지적 재산권을 유예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한 번 이상 백신을 맞게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전체 미국인 절반가량이 백신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은 아니더라도 코로나로부터 독립은 가능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백신을 맞으세요. 두 달 후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코로나19 독립'도 함께 축하합시다.]

다음 주 초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이 나오면 12~15살까지 청소년에 대한 접종도 전면 개시됩니다.

오는 9월에는 화이자가 11살 이하 아동들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할 계획이어서 머지않아 전 연령층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하루 300만 회를 넘었던 접종 속도가 220만 회 정도로 더뎌진 걸 감안해 식료품 할인과 스포츠 경기 티켓 증정, 예약 없이 접종하는 약국 운영 같은 유인책도 내놨습니다.

그야말로 백신이 넘쳐 나는 상황, 그러나 국제사회 지원을 위한 백신 지적 재산권 유예 문제는 결정을 미루면서 지원량을 확대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가능한 한 많이 생산을 해서 전 세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서둘러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고수하며 백신을 쏟아부은 덕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최악의 상황에 비해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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