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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70∼74세 예약…10명 중 6명 "백신 맞겠다"

<앵커>

내일(6일)부터 70살 이상 어르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데도,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5월, 6월에 접종이 시작되는 고령층은 60세부터 74세까지 모두 894만 6천 명입니다.

이 가운데 먼저 70~74세, 즉 1947년부터 51년생의 접종 예약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모바일이나 온라인 예약하거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백신 하루 접종자 수는 어제 6만 2천여 명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 때문인데, 오늘 새벽 화이자 백신 21만 8천 명분이 반입됐습니다.

접종 본격화를 앞두고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4월 조사에서 61.4%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6.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고,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안내해 드리고, 백신 부작용과 관련되어서 정부의 지원들을 강화하는 그런 부분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국내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충북 괴산군에 있는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인 등 36명이 확진됐는데, 예배 열흘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한 명만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60세 이상에서 1차 접종 2주 후의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 화이자 백신 89.7%로 높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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