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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리고 또 불법영업…비밀문 뜯으니 '부어라 마셔라'

단속 걸리고 또 불법영업…비밀문 뜯으니 '부어라 마셔라'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21.05.05 20:10 수정 2021.05.05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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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으려면 어른들이 잘해야 하는데 여전히 방역 수칙을 어기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이 문 걸어 잠그고 몰래 장사하다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미 나흘 전에도 불법 영업을 하다가 단속됐던 곳이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 무렵.

[강제 개방합니다.]

경찰과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지하의 잠긴 문을 장비로 뜯어내고 진입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합동단속반 : 여기 계신 분들 그대로 가만히 계시면 선처됩니다.]

단속반이 복도로 따라 이어진 13개 객실을 일일이 조사합니다.

[합동단속반 : 여기 어떻게 오신 거예요? 다 지인들이신 거예요? (네.)]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등에 내려진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한 겁니다.

복도에서 객실로 들어가려는 단속반을 몸으로 막아서는 한 남성,

[합동단속반 :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방 안에는 손님과 접객원 10여 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고,

[사진을 왜 찍는데요?]

급기야 단속반과 손님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합동단속반 : 지인이 말려주세요. (말리고 있잖아요.)]

강남 유흥주점 불법영업
멤버십 형태로 예약 손님만 받아왔다는 이 업소, 몰래 영업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일에도 문을 잠그고 손님 10명에게 술을 팔다가 단속됐는데도 배짱 영업을 한 겁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종업원 등 53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1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구청은 현장 적발된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건 물론 손님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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