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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울산 확산…백화점 식품관 잇단 확진

<앵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일(6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장훈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울산에서 2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40명이 넘습니다.

전파력이 1.7배 강하고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7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울산 지역 특별방역주간을 2주 더 연장하고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영업시간 제한도 22시에서 21시로 강화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큰 직군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어제 9명의 확진자가 나와 식품관을 휴업한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일 본점 전체를 휴점하고 방역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은 창문이 없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음식을 먹는 공간이라 확산 우려가 큽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라든지 아웃렛 같은 경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강릉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어, 강원도는 강릉시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밀집 거주지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인도에서 귀국한 교민 172명 가운데에서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명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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