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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도 백화점도 북적…"텐트 치고 5명 넘게 모였다"

<앵커>

백화점이나 쇼핑몰 같은 실내 시설에도 오늘(5일)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대부분 거리두기를 잘 지켰는데, 때때로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계속해서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선물을 사러 나온 가족들로 평소 휴일보다 크게 붐볐습니다.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원들은 줄을 설 때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안내합니다.

코로나19 걱정 때문에 그동안 아이들을 뛰어놀게 하지 못했는데, 오늘만큼은 오랜만에 나왔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손성호 : 어린이날이어서 아이들 공부도 하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으니까. 즐거운 놀이 보여주면서 쉬게 하려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손정후 : 너무 신나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도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3칸씩 띄워서 타도록 하는 등 거리두기를 유도합니다.

식품관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빈 테이블을 찾기 힘듭니다.

방역수칙을 어기는 현장도 포착됐습니다.

인천의 한 공원에서는, 캠핑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곳곳에 텐트가 눈에 띕니다.

5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하거나 음료를 마십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우리 어른들이 모두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휴일이 많은 5월은 외부 활동과 이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거리두기 준수가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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