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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도로에 포토샵으로 놓은 '트럭 한 대'…억대 공사비 '꿀꺽'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5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미 육군의 첨단 야간투시경을 통해서 본 사람과 사물의 모습이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의 형체를 마치 하얀 줄로 테두리를 쳐 놓은 듯 선명하게 보입니다.

기존의 야간투시경은 사물이 형광 녹색으로 보이지만, 이 야간투시경은 사물의 명암 차이를 구분하는 데 형광 흰색을 사용했습니다.

미 육군 야간투시경 영상 화제

때문에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한 입체감도 느껴지는데요, 이 영상은 신형 야시경을 착용한 한 병사가 실제 모습을 촬영해서 트위터에 공유한 것인데 이런 고해상도 입체 화면 덕에 배경과 표적을 더욱더 쉽게 구분해서 전장에서의 상황 인식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먼지나 연기가 자욱한 곳이나 지하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나침반이 표시가 되기 때문에 투시경을 벗지 않아도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야간투시경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순환 배치된 미 1사단 제2기갑여단에도 보급돼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정말 신기하네요,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하지도 않은 공사를 한 것처럼 사진까지 합성해서 부당하게 공사비를 타낸 공사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도로 위에 서서 교통 통제를 하는 공사 작업자, 하지만 원본 사진을 보면 도로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공사한 척 사진 합성해 공사비 타낸 업체 적발

장비를 실은 트럭 한 대가 다리 위에 세워져 있지만, 이것 또한 합성된 사진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화성시 종합 감사에서 도로와 우수관로 유지보수 공사를 맡은 5개 업체가 이렇게 사진을 합성해서 서류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무원들이 별도의 현장 확인 없이 준공 사진 등 서류만 확인해 공사 대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공사 업체들끼리 사진을 서로 빌려주기도 하고, 허위 자료를 첨부해서 1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더 받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사진의 조작 수준이 조잡하고, 관련 없는 사진도 많아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하도급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니 저렇게 조잡한 사진으로 공사비를 더 받으려고 했다는 것은 그동안 관급공사에서 얼마나 관리가 부실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 BTS와 손을 잡고 새 메뉴를 선보였는데요, 한글이 그대로 적힌 소스가 포함돼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3일 'BTS밀'로 이름 지은 세트 메뉴의 소스 두 종류를 공개했습니다.

맥도날드 'BTS 밀' 한글 디자인 눈길

보시는 것처럼 하나는 스위트 칠리, 다른 하나는 케이준인데요, 모두 한글 그대로 표기돼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세종대왕님 보고 계신가요", "전 세계 맥도날드에서 한글을 보는 날이 오다니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맥도날드 'BTS 밀' 한글 디자인 눈길

맥도날드는 오는 26일부터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개 대륙 49개국에서 BTS밀 세트 메뉴를 한정 판매할 계획입니다.

맥도날드가 전 세계 매장에서 유명인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해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메뉴 등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만 판매가 됐었습니다.

맥도날드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글로벌 매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세계적인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은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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